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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 리우] 런던의 영광을 리우로! 금사냥 재도전하는 태극전사 7人

시계 방향으로 기보배(양궁), 김지연(펜싱), 김정환(펜싱), 구본길(펜싱), 김현우(레슬링), 김장미(사격), 진종오(사격) /연합뉴스




4년 전 런던에서 애국가를 울린 영광의 얼굴들이 돌아온다. 2008·2012년 올림픽에서 세 차례 왕좌에 오른 진종오(사격) 외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수확한 기보배(양궁), 김지연(펜싱) 등 총 6인이 리우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1인자의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이고 있는 7명의 태극전사를 만나본다.

◇‘미녀궁사’ 기보배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런던 2관왕에 올랐던 기보배는 올림픽 여자 양궁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올림픽 역사상 양궁 개인전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없다. 리우올림픽 개막 1개월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기보배는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나 말고도 국가대표에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개인전 금메달)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미녀검객’ 김지연

펜싱 사브르에서 깜짝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김지연 역시 리우를 바라보며 지난 4년간 땀방울을 흘렸다. 이번 리우에서는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막내에서 어느덧 맏언니가 된 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는 김지연을 비롯해 황선아(27·익산시청)와 윤지수(23·안산시청), 서지연(23·안산시청)이 출전한다.

◇‘男 펜싱 간판스타’ 구본길·김정환

리우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구본길(27)과 김정환(33) 역시 리우로 향한다. 하지만 올림픽 펜싱 종목 순환 원칙에 따라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사브르 단체전이 없다. 구본길과 김정환은 모두 개인전 첫 메달을 목표로 한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2위와 4위에 랭크되어 있는 만큼, 리우올림픽 메달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금빛 권총’ 손에 쥔 진종오



대한민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에게 이번 리우올림픽은 4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공기권총 10m와 50m 두 종목에 출전한다. 사격 경기가 대회 초반 열리는 만큼,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리우올림픽에서 역대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기록 상 최다 메달 기록은 양궁 김수녕의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남자 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女 사격 1인자 입지 다지기’ 나선 김장미

김장미는 고작 스무 살이었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여자 25m 권총)을 목에 걸었다.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당시와 비교해 이제 1인자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성적도 다소 주춤하다. 리우올림픽 마지막 모의고사 격이었던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었다. 하지만 김장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감 유지가 핵심”이라며 “심리적 요인이 결과에 90% 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멍투혼’ 김현우

런던 올림픽에서 ‘피멍투혼’으로 화제가 됐던 레슬링 김현우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당시 ‘나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린 선수가 있다면 금메달을 가져가라’는 금메달 소감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런던올림픽 이후 75kg급으로 체급을 올린 그는 이번 대회에서 ‘두 체급 석권’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이 내 인생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겠다”며 굳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김현우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월15일 오전 4시에 진행된다.

/박지윤 인턴기자 JYP_4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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