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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신입사원에게 직무교육보다 인성교육이 절실"





스펙 위주의 취업 경쟁을 탈피하기 위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새롭게 주시하고 있는 것이 개인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직무능력이다. 최근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NCS 기업활용 인사 담당자 무료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하지만 각종 대학에서는 아직도 직무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교육 시스템을 변경해 실무에 가깝도록 구성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의 학점 걱정이 덜한 하계·동계 방학 기간에는 학교마다 직무 특성화 프로그램 및 직무 중심 교육 등의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대학 내 직무중심 교육은 인사담당자들의 채용 기준과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419명을 대상으로 ‘신입채용에 뽑고 싶었던 지원자 유형’ 1위를 차지한 항목은 ‘밝고 예의 바른 태도를 지닌 지원자’였으며 이는 회사나 직무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자와 직문 관련 경험이 많은 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몇몇 기업들은 신입 사원에게 직무교육과 더불어 장애인 체험,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인성교육을 진행하며 그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학교 또한 마찬가지이며 대표적으로 한국외대는 지역 소외계층 다문화가족의 교육을 지원하며 외국어 교육, 진로체험 등 글로벌 교육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재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기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본교는 학생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직무교육이란 책으로 배우는 이론이 아니라 실전에서 배우는 경험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과 외국어 능력이 향상하고 자연스럽게 국가를 대표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구직자들은 기업에서 스펙쌓기에 몰두하는 사람이 아닌 기본적인 인성이나 성실한 태도 등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며 “스펙에 집착하기보다 회사에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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