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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친근하게~ 식품업계 체험형 카페 '붐'

KGC인삼공사 '사푼사푼'

인삼밭·자연 테마로

디톡스 웰빙음료 선봬

하루 방문객수만 500명

빙그레·동서식품 등도

대표제품 활용 카페 인기

KGC인삼공사 ‘사푼사푼 카페’ 전경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카페 ‘엘로우카페’


동서식품 ‘맥심 모카책방’


브랜드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식품업체발 체험형 카페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장수 식품업체는 고루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데다 커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9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점한 자체 카페 브랜드 ‘사푼사푼’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500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일 평균 방문고객(400명)보다 많다. KGC인삼공사가 최초로 선보인 카페인 사푼사푼은 인삼밭과 자연을 주제로 서울 대치동 KT&G타워 1층에 300㎡(90평)규모로 문을 열었다. 카페명은 홍삼의 핵심성분인 사포닌과 숟가락의 영문인 스푼의 합성어로, 순우리말로는 ‘가볍게 발을 내디디는 모양’이라는 의미다. 건강 라이프스타일 카페를 추구하며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만든 카푸치노 ‘진생치노’를 비롯해 47개 메뉴를 선보인다. 인삼공사가 개발한 디톡스 웰빙 음료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 홍삼브랜드인 정관장의 가치를 현대화된 카페에 접목해 젊은 층과의 접점을 만들었다”며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홍삼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건강 트렌드에 맞는 카페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빙그레와 동서식품, 해태제과도 대표 제품을 적극 활용한 카페를 열었다. 빙그레가 지난 3월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오픈한 바나나맛우유 카페 ‘옐로우카페’의 일 평균 매출은 250만원으로, 아울렛 내 전체 카페 14개 중 매출 1위다. 동서식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력제품인 ‘맥심 모카골드’를 앞세운 팝업스토어 ‘모카책방’을 선보였다. 한달간 운영 예정이었던 모카책방은 일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운영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하기도 했다. 두달간 모카책방을 찾은 방문객 수만 5만6,000여명에 달한다. 인기제품인 ‘허니버터칩’을 주제로 한 해태제과의 카페 ‘해태로’도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홍대 1호점에 이어 동대문에 2호점을 냈다.

식품업계가 앞다퉈 특화 카페 매장을 내는 것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제품을 활용한 이색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식품업체 카페의 강점”이라며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한 체험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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