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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전자상거래업체 '캐시카우'로 뜬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 156% 뛰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구글·아마존·MS서도 실적개선 이끌어 핵심사업으로 급부상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이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역시 클라우드 덕분에 일각에서 제기됐던 실적 우려를 씻어내며 매출이 60% 가까이 급증했다.

12일 경화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4분기(4∼6월) 매출은 321억5,000만위안(약 5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 302억위안을 훌쩍 뛰어넘은 깜짝 실적이다. 다만 순익은 75억5,000만위안을 기록해 알리바바픽처스 매각으로 이익이 급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고객 증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 해외 인수합병(M&A)의 시너지 효과 등이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년 동안 알리바바의 모바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활성 이용자 수는 4억2,700만명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특히 정보기술(IT)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분야 매출은 156%나 급증했다. 데이터를 이용자 기기가 아닌 업체 데이터센터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알리바바뿐 아니라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 구글·아마존·MS의 깜짝 실적을 이끌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58% 늘면서 2·4분기 전체 매출 증가세가 31%에 달했다. 이날 깜짝 실적 발표로 알리바바 주가는 1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4.96%나 급등했다.

한편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알리바바의 경쟁업체 징동닷컴 역시 2·4분기 매출이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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