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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이슈] 세월호 인양 '객실 직립방식' 시뮬레이션





해양수산부는 지난 1개월간 전문가들이 세월호 인양 후 선체를 정리하는 방식을 집중 분석한 결과, 세월호가 눕혀진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 세운 후 작업하는 ‘객실 직립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선체 정리작업은 선체 내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잔존물을 반출·분류·보관·처리하는 작업으로, 인양작업의 연장선 상에서 미수습자를 온전히 수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유가족과 특조위 측은 선체 훼손은 절대로 안 된다고 반발하며 플로팅 도크나 육상에서 바로 세우기 등 대안 검토를 요구했으며 해수부는 지난 7월 27일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세월호 인양 선체 정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추진, 객실 직립방식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객실 직립방식’은 객실부 만을 분리하여 바로 세운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며 미수습자 수습에는 60일 가량 소요되는 만큼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미수습자를)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객실 분리 과정에서 화물칸 상단이 일시에 절단되지만 이 부분이 외벽인데다 사고 당시 이미 대부분 영상으로 공개됐기 때문에 작업 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사고 원인 조사 등에 영향이 없다는 게 해수부의 판단이다.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눕혀진 세월호는 아파트 9층 높이(22m)의 수직 절벽으로, 2년 반 동안 침몰 상태로 있었던 만큼 군데군데 붕괴되거나 함몰될 우려가 있어 수습 작업을 하기에 매우 열악한 여건”이라며 “선체 정리과정에서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9명의 미수습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온전하게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영상=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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