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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디자인 입은 '기어S3'…삼성페이로 어디서든 결제

IFA 2일 개막…삼성전자 '기어S3' 출시 행사

럭셔리-야외활동형으로 2종 선봬

MST 기반 삼성페이 첫 탑재로

모든 매장서 지불 가능해져 주목

GPS·기압계 등 최신 기능 적용

BMW와 협업 외부서 차량조작도





명품시계 같은 고급스러움에 어디에서나 결제할 수 있는 삼성페이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 S3’가 베일을 벗었다. 신형 ‘기어 S3’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계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최신 기능을 덧붙여 편리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이 ‘애플워치2’를 오는 9월7일께 공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워치 시장을 두고 삼성과 애플 간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6’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 S3’ 출시 행사를 열었다.

‘기어 S3’는 야외활동에 적합한 ‘프론티어’ 형과 럭셔리 모델인 ‘클래식’ 두 가지로 출시됐다. 아웃도어 형은 수분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시곗줄을 썼고 럭셔리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버튼을 적용하고 가죽의 질감을 살렸다. 두 제품 모두 기본적으로 방수·방진기능이 지원되며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기계를 조작하지 않고 현재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어 S3’의 가장 큰 장점은 카드결제가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이 지원되는 삼성페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S2’는 근거리 무선통신(NFC)만 지원해 일부 매장에서만 결제할 수 있었지만 ‘S3’는 모든 매장에서 지불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 없이도 ‘S3’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 있다. 자체 탑재된 GPS와 고도·기압·속도계로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하다. 전화받기도 화면을 건드리거나 모으는 동작 대신 테두리에 있는 원형 휠을 돌리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프론티어 모델은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롱텀에볼루션(LTE) 버전도 나올 예정이다.

또 화면에 문자를 직접 쓰거나 그림을 문자로 바꿀 수도 있다. 긴급 상황이 생기면 버튼 부분을 세 번 눌러 구조 신호를 보내거나 미리 등록된 가족이나 친구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원격 자동차 조정 기능도 눈에 띈다. 삼성은 BMW와 협업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밖에서 차의 연료 상태를 확인하고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행사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고급 시계 전문 블로거 ‘에이리얼 아담스’와 ‘기어 S3’의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 시계 화면과 시곗줄 디자인 부문에서 삼성과 협업한 디자이너 아릭 레비 등이 나와 ‘S3’의 디자인과 시계로서의 가치, 최고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어 S3에 오랜 세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던 진정한 ‘시계다움’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첨단 기능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이면서도 시계 본연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은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기존의 ‘S2’를 혁신한 ‘S3’를 내놓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나올 ‘애플워치2’와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선적 대수 기준)는 3,190만대였다.

/베를린=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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