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남기 투쟁본부, 부검 저지 집중행동 선포

영장집행 기한 36시간 앞두고 삭발·단식 돌입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책임자처벌·살인 정권규탄 투쟁본부(백남기 투쟁본부)가 24일 경찰의 부검영장 집행기한을 36시간 앞두고 삭발과 단식에 돌입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부검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박석운 백남기 투쟁본부 상임대표 등 대표단 5명의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검찰과 경찰이 백남기 농민을 부검해야 하는 이유는 백선하 교수의 병사 주장으로 대한의사협회에서 배격돼 설 자리를 잃게 됐다”며 “‘빨간 우의’ 역시 진실을 왜곡하는 터무니없는 소설에 불과하다는 점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주변에는 시민 100여명이 모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지금까지 백남기 농민을 지켜온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례식장으로 집결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3일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백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유족 측의 반발로 3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투쟁본부 와 시민 50여명은 몸에 쇠사슬을 묶어 경찰의 진입을 불허했다.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 집행 기한은 오는 25일 자정까지다. 이에 따라 경찰이 강제 집행에 나설 경우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