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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 동해화력발전 사택·체육관

공동주택 첫 패시브하우스…언제나 적정 온도 유지

  • 이완기 기자
  • 2016-10-24 14:35:17
  • 기획·연재
동해화력 사택 및 체육관. ‘동해화력 사택 및 체육관’은 대한민국 공동주택 최초의 ‘패시브하우스’다.



강원 동해시 단봉동에 위치한 동해화력 사택과 체육관.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높이의 신축인 이 건축물은 동해화력발전소 직원들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공간이다. 일상의 공간답게 건물 외관 역시 평범하다는 인상을 준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룸형 또는 빌라형 건물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평범한 건축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해화력 사택 및 체육관’은 대한민국에서 공동주택으로는 처음으로 패시브(Passive) 시스템을 인증받은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다. 패시브하우스란 난방기기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 보조 수단만으로도 집 안의 온도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되고 신선한 공기기 유지돼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거주공간을 말한다. 집 안의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설계해 능동적으로 열을 공급할 필요가 없는 건축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최근 많은 이들이 패시브하우스를 주목하고 있다.

건축물이 햇빛을 통해 열을 받고 잃어버리는 과정에선 그 방향이 지배적인 요소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패시브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으로 건물 배치가 꼽힌다. 동해화력 사택역시 2개 동(101동, 102동)이 각각 남서쪽, 남동쪽을 향하고 있다. 이는 수차례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건물의 열 손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구조와 배치라는 조사가 나왔다.

단열재를 두텁게 하고 창호의 빈틈을 꼼꼼하게 막아 열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패시브 하우스에선 중요한 요소다. 단열재는 여름에는 외부 열을 차단해 별다른 냉방장비 없이도 건물 안을 시원하게 만들기도 한다. 동해화력 사택은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문을 최대한 작은 것으로 설치했다. 창의 유리는 세 겹으로 중첩된 삼중재를 사용했다. 주택의 현관문과 출입문 역시 단열두께와 열손실을 고려하여 설치된 것이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열교환 환기장치도 있다. 자연환기에 의한 환기 방식이 건물 내의 에너지 손실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각 세대에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공기 상태를 유지하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로 인해 이 건물의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일반 주택 대비 80%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돼 효과가 입증됐다./특별취재팀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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