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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소기업경영인대상] 씨제이파라다이스, 대중골프장 탈바꿈…고객 늘고 새 자금 유치

김달호 씨제이파라다이스 대표




경북 칠곡군에 있는 세븐밸리cc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씨제이파라다이스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씨제이파라다이스(대표 김달호·사진)는 세븐밸리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9년 완공된 세븐밸리CC는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작했지만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지난 5월 대중골프장으로 변신했다. PGA 토너먼트 챔피언 코스로 설계된 이 골프장은 코스 전체가 자연과 어우러진 매혹적인 경관으로 유명하다. 코스 디자인은 세계 100대 골프장 중 2곳을 설계한 호주 토니 캐쉬모어가 2년 동안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 그만큼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요구되지만 티그라운드 리뉴얼을 통해 여성 골퍼들의 비거리 부담은 한층 줄었다. 매달 개최되는 레이디스 친선골프대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양잔디로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코스를 저렴한 그린피로 즐길 수 있어 대중골프장 전환 후 내장객 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골프장의 급격한 증가와 경기침체로 국내 골프장의 절반 가량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사정은 세븐밸리CC 역시 비슷했다. 지난해만 해도 지방세 체납으로 공매가 진행되면서 회원권은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세븐밸리CC의 회원들과 채권단은 침몰 직전에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부채탕감과 주식전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회원권 금액 가운데 일부를 15년 장기채권으로 전환했다. 기존 회원 중 70%가 대중골프장 전환에 찬성한 이 회사는 36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까지 유치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경영여건 역시 대중골프장 전환에 따른 세금감면과 내장객 증가로 크게 호전되고 있다. 더욱이 골프코스를 제외한 유휴부지 32만평을 활용해 골프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주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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