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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퀸' 이승현의 행복한 일주일

KLPGA 팬텀 클래식 1R

혼마·서경클래식 우승 상금이어

투어 첫 홀인원으로 수입차 받아

1주일새 '2억3,000만원+α' 잭팟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자 이승현이 4일 홀인원 상품으로 받게 된 수입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여자프로골퍼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1주일 사이 ‘2억3,000만원+α’의 연속 ‘잭팟’을 터뜨렸다.

이승현은 4일 경기 용인의 88C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위드YTN 1라운드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핀까지 130m 거리에서 좋아하는 7번 아이언을 잡고 샷 한 게 홀로 빨려 들어갔다. 이 홀에는 1억3,000만원 상당의 수입차 ‘BMW 730d xDrive’가 홀인원 상품으로 걸려 있었다. 이승현은 앞서 지난달 30일 끝난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버디 9개(보기 2개)를 몰아치며 시즌 2승, 통산 5승을 올렸다. 데뷔 첫 한 시즌 2승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홀인원 행운에 부상까지 받게 된 것이다. 지난주 우승 상금 1억원과 우승에 따른 후원사 인센티브, 이날 홀인원 부상을 더하면 이승현은 1주일새 약 3억원에 가까운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홀인원을 확인한 이승현은 양팔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지난주 마지막 홀에서 12m 긴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할 때와 같은 세리머니였다. 지난 2010년 데뷔해 7년 차인 그는 데뷔 후 연습 라운드에서는 다섯 차례 홀인원을 경험했지만 공식 대회 홀인원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승현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홀을 직접 보고 샷 했다. 볼이 들어가는 것은 보지 못하고 갤러리와 동반자들이 소리를 질러서 알게 됐다”며 “지난주 우승에 이어서 홀인원까지 나와 큰 행운이 따라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자동차를 어떻게 할지는 부모님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 랭킹 3위의 이승현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 가능성도 키웠다. 10번홀을 출발해 전반 9홀에서 홀인원과 보기로 1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 버디를 보태 2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승현과 같은 조로 경기한 박성현(23·넵스)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서 시즌 8승 전망을 밝혔다. 상금왕 등 다관왕을 확정하고 내년 미국 진출도 결정한 박성현은 대상(MVP) 포인트에서 1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포인트 1위 고진영(21·넵스)이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1오버파에 그쳐 추월 가능성이 커졌다. KLPGA 투어 2016시즌은 이번주 포함 2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까지만 반영해 상금 랭킹 60위 밖으로 밀리면 다음 시즌 출전권을 놓고 지옥의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상금 63위의 이다연(19)과 58위로 아슬아슬한 허윤경(26·SBI저축은행)은 각각 4언더파 공동 2위,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시드 유지의 희망을 부풀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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