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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매물, 종로 ‘시그니처타워’ 매각 본격화

21일까지 매각자문사 제안서 접수

내년 상반기 입찰 전망..업계 관심 집중될 듯





부동산자산운용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초대형 매물인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시그니처타워(사진)’ 매각이 본격화된다. 준공된 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신축 건물이고 위치가 좋아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매입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광화문의 센터포인트 버금가는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처타워 소유주인 싱가포르계 부동산투자회사 아센다스는 오는 21일까지 매각자문사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아센다스는 올해 안에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준공된 시그니처타워는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 두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면적이 9만 9,991㎡에 달하는 초대형 매물이다. 현재 공실은 거의 없으며, 주요 임차인은 아모레퍼시픽·우리원 건강검진센터 등이다.



최근 도심 내 오피스 빌딩 거래가를 감안하면 총 매각가는 7,000억원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입찰을 실시한 인근의 ‘씨티센터타워(옛 쌍용양회빌딩)’의 경우 3.3㎡당 2,300만원대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졌다. 시그니처타워의 경우 씨티센터타워에 비해 입지가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보다는 높은 가격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시그니처타워는 최소 7,000억원 중후반은 넘길 전망이다.

다만 현재 용산에 신사옥을 짓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이전할 경우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 한다는 점은 변수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인근 외환은행 본점 매각도 예정되어 있어 비슷한 시기에 매물이 몰릴 경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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