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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투자, 중국 드론 ‘자이로’에 투자

삼성벤처투자가 중국 드론 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9월 무렵 중국 드론 제조사 ‘심천 제로테크(브랜드명 자이로)’에 공동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십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심천 제로테크는 자이로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이로는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 중으로 엑스플로러(Xplorer)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자이로 엑스플로러는 기체의 위성항법장치(GPS)와 컴퍼스(기체 위치를 잡아주는 시스템)를 이용해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 프리미엄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삼성벤처투자는 우수한 벤처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곳으로 삼성이 드론 사업을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은 차세대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32호)에 1,980억원을 출자했다. 회사 측은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차세대 기술 발굴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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