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두언 등 8명 전 의원, 새누리 탈당...신당 위한 탈당 도미노 시작되나

정두언·정태근·정문헌·김상민 등 탈당

“새 출발은 정당의 형태로 할 것”...남경필·김용태와 신당 창당 작업 시작

탈당한 원내 인사 김용태 한명뿐...비박계 추가 탈당 아직 미지수

김상민(왼쪽부터)·정문헌·이성권 새누리당 전 의원 등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지 하루 만인 23일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한 번에 새누리당 당적을 버렸다. 이들은 앞으로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문헌·김상민·이성권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이미 존립의 근거도, 존재의 이유도 잃어버렸다. 당의 해체가 마땅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정두언·정태근·김정권·박준선·김동성 전 의원도 탈당 행렬에 함께했다.

이 전 의원은 “어제 첫 출발하신 남 지사·김 의원, 그리고 오늘 함께 탈당한 8명의 전직 의원을 비롯해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출발을 정당의 형태로 시작하려 마음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탈당한 10명의 전현직 의원 이외에 탈당 의사를 가진 다른 인사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전 의원은 “지금 지도부가 계속되고 이대로 새누리당의 정치가 이뤄진다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의원들이 많다”며 “시기와 과정에 대해선 각 위원장과 의원들이 결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정치생명이 다한 정당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정현 대표 체제가 유지되든, 비대위로 화장과 조명발을 하든 역주행 페달을 밟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도미노 탈당’이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특히 탈당 인사들 중 원내는 김용태 의원 한 명밖에 없어 교섭단체 구성 최소 요건인 20명에 한참 못 미친다. 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는 추가 탈당 없이 당내에서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기로 방향을 정해 당장 원내 의원의 추가 탈당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이정현 대표가 ‘즉시 사퇴 불가’를 계속 내세운다면 탈당까지 고민하는 비박계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