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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부동산대책 후폭풍] 강남 4구 아파트 값 3주째 ↓

재건축 규제·대출금리 상승 등

겹악재에 급매물 위주로 거래

강북지역도 상승세 한풀 꺾여





서울 강남 4구 아파트 가격이 11·3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3주째 하락했다. 규제 영향에 겨울철 수요 감소와 미국 대선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서울 강북 지역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오르는 데 그치며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 밀집 지역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11·3 대책으로 전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데다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에 잇달아 제동을 걸면서 강남 4구는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양천구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0.03%), 강동구(-0.03%)가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초구(-0.08%)와 송파구(-0,03%)는 전주보다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폭이 확대됐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72㎡(공급면적 기준)형은 지난달 말 최저가 매물이 15억4,000만원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14억8,000만원짜리 물건이 등장했고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9㎡형의 경우 15억3,000만원으로 전주보다 최저가격이 5,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 “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주춤한 상태로 매수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며 “최근에 112㎡형 13억5,000만원짜리가 거래되는 등 급매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덜한데다 실수요층이 두터웠던 서울 강북 지역도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강북 지역은 이번주 0.09%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 줄었으며 강북 14개 구 중 13개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0.02%)과 수도권(0.05%)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기준으로는 0.03% 오른 것으로 조사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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