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정농단 사태의 뿌리인 최태민 일가에 대한 방송을 진행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악의 연대기-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 편을 방송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특집에서는 과거 청와대 출입기자였던 김경래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최태민은 숱한 여성들과 스캔들이 있었다. ‘내가 몸을 버렸습니다’라고 실토한 사람들도 있었다. 직접 찾아와서 ‘내가 영등포의 어디 여관에 끌려가서 밤새도록 희롱을 당했다. 저놈 좀 처치, 저놈 좀 잡아서 관두도록 해주시오’라고 호소해 온 여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한 매체(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과 김 전 국장의 증언은 같다.
“구국봉사단 여성국장 김모씨와 송모 전 건국대 교수가 수십 장의 문서를 들고 저를 찾아왔어요. 피해 사실을 조목조목 밝히는데, 김씨는 ‘최태민이 영등포 여관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했습니다. 새벽 2시에 도망쳤고, 자신과 같은 여성이 한둘이 아니라며 10여 명의 이름을 거론했지요.” 라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최태민 편에서는 그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의 뿌리를 찾아갔으며 최태민은 일종의 최면술을 통해 박근혜 당시 영애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그 권력을 등에 업고 온갖 비리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맹신자, 광신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40년간 최씨 일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겠느냐”고 반문하며 “박 대통령이 혼을 빼앗기지 않고서는 중앙정보부 보고서를 무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경래 전 국장은 “어떤 남자는 와서 ‘이 사람이 청와대를 팔고 박정희를 팔아서 온갖 이권에 개입해가지고 ‘네가 이거 해주면 뭐 해주겠다, 돈 내라’해서 돈을 뜯어간 것이 많았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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