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정원 씨와 함께 모델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다양한 행사들을 많이 다니고 있다. 아무래도 드레스나 핏되는 옷을 많이 입게 되면서 바디 라인의 중요성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다. 겨울이지만 연말이 되니 여름처럼 노출이 많은 의상들을 자주 입게 된다. 일적인 특성도 있겠지만, 요새는 연말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가. 겨울이라고 코트가 몸매를 가려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데이트나 결혼식, 연말 파티 등 누구나 특별한 행사가 늘 있을 것. 단기간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을 조금씩 감량하면서 몸무게 적응 기간을 만들어야 한다. 몸은 자꾸 못생긴 형태로 돌아가려는 못된 습성이 있으니, 지속적인 운동만이 아름다운 라인을 완성해 준다는 것을 명심하자.
무엇보다 몸무게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체중이 빠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라인이다. 나는 S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같은 시간 내에 조금 더 칼로리 소모가 높은 운동을 선호한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러닝머신보다 같은 시간 내에 2배 더 효과가 높은 자전거를 많이 탄다. 또한 줄넘기를 자주 하는데, 100회부터 시작해서 매일 그 개수를 늘려 지금은 하루 1,000개 정도 한다. 이 효과는 전신에서 느껴진다. 단, 무릎이나 허리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무엇을 먹느냐도 매우 중요한데, 건강하다 믿는 것 중 잘못된 사실들이 있으니 이참에 바로 잡아보면 어떨까 한다. 처음 몸매를 가꾸기 위해 식생활을 바꾸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특히 스무디나 오렌지주스 등 과일로 만든 음료에 대해 잘못 생각했다. 100퍼센트 착즙이 아닌 이상 가공된 주스는 당도가 매우 높다. 이 사실을 안 후로 나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무디, 과일 주스, 요구르트 등은 절대 안 먹는다. 이들 음료는 결코 식사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차라리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초콜릿이 무조건 살찔 것이라는 편견도 바뀌었다. 카카오 함유가 높은 초콜릿의 소량 섭취는 심리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과자가 먹고 싶다면, 초콜릿을 먹어라. 대신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 함유가 낮고 당도가 높아 속이는 초콜릿이니 주의할 것. 시원한 탄산음료는 완전 설탕 덩어리이므로 탄산이 고프다면 탄산수에 과일청을 섞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이어트의 절대 불변 공식은 운동과 식생활 개선이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지겨운 이야기지만, 실생활에 적용하기가 참 어렵다. 하나를 바꾸기 시작하면 점점 재미와 가속도가 붙는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S라인을 얻기 위해 사소한 노력, 오늘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오늘의 운동 | Twisted bridge intersection
트위스티드 브릿지 인터섹션: 누워서 다리 교차로 비틀기
다리 교차로 비틀기는 복부 전반에 영향을 주는 운동으로 특히 옆구리 살을 잡아준다. 옆구리와 허리 운동은 S라인을 만들어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척추와 허리 교정 효과도 있으니 일석이조!
1.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 아랫부분에 손을 대고 다리는 직각으로 올린다. 이때 발끝을 모은 상태에서 시선은 하늘을 바라본다.
2. 발끝을 모은 상태에서 천천히 무릎을 구부리며 좌측을 틀어 복부 옆면에 자극을 느낄 수 있게 한다. 1번 자세로 돌아가서 우측도 실시한다.
Point 운동 시 골반이 돌아가거나 움직이면 안 된다. 양쪽 모두 실시한 것을 1회로 총 15~20회 실시한다. 숙련자는 무릎을 펴고 실시하면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하루에 3~5세트 실시한다.
달걀의 위력
달걀은 기억력 향상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필수 미네랄인 철분과 아연 그리고 인이 풍부하며, 노른자에 함유된 ‘비오딘’ 이라는 성분은 탈모를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다이어트 전용 식품이기도 하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사람은 늙게 마련이고 늙으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노화 현상이 피부에서 시작된다. 이때 꾸준히 달걀을 섭취하면 동안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달걀에는 노화를 막아주는 필수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
달걀노른자에는 시력 보호 물질이 녹색 채소보다 6배나 많아 시력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또 성욕 감퇴나 우울증 등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달걀에 풍부한 ‘담즙산’이 성 호르몬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 더불어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에도 효과적이니 달걀을 먹는 것은 그야말로 이득이다.
한편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물질 중 하나인 ‘메티오닌’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한데, 메티오닌이 풍부한 달걀을 꾸준히 섭취를 하면 피로를 확실히 해소할 수 있다.
에디터 정현정(joy@hmgp.co.kr)
운동 사진 차병선
기획 문필주
모델 문세림
헤어&메이크업 조원경, 희린(엔끌로에)
사진 촬영 장소 피트니스 더 핏불(강서구 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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