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강정호(29·피츠버그)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구단도 실망감을 드러내며 향후 엄중히 대처할 것을 시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의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금요일 오전 한국의 서울에서 발생한 강정호의 대단히 심각한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강정호와 그가 이번 사건에서 내린 판단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 나는 음주 운전이 얼마나 바보 같고 위험한 것인지 직접 경험으로 알고 있다.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츠버그의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관련 사실을 확보하고 선수의 진술을 받은 뒤 또 다른 구단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며 향후 구단의 대처를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오전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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