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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김고은과 육성재, 도깨비 신부와 도깨비 가신의 코믹한 첫 만남

tvN 10주년 특별기획 ‘도깨비’에서 ‘도깨비 신부’ 김고은과 ‘도깨비 가신’ 육성재가 코믹한 첫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될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3회에서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과 도깨비의 가신인 유덕화(육성재 분)가 서점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tvN ‘도깨비’ 육성재와 김고은의 첫 만남 / 사진제공 = tvN




‘도깨비’에서 김고은은 당초 태어나지 못할 운명이었지만 도깨비 김신(공유 분)으로 인해 어머니(박희본 분)가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 세상에 태어나게 된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연기한다. 김고은은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볼 줄 아는 능력과 이모 집에 얹혀 사는 가정사정으로 인해 힘들어하며 평범한 고3 여학생이 되고 싶어하는 소녀.

육성재는 고려시대부터 도깨비를 모셔온 가신(家臣)집안의 후계자인 ‘유덕화’를 연기한다. 육성재는 도깨비로 인해 막대한 부(富)를 누리지만, 할아버지 몰래 돈이 필요해 덜컥 저승사자(이동욱 분)에게 집을 세줘서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의 기묘한 동거를 만들어내는 등 철없는 재벌 3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일 방송될 ‘도깨비’ 3회에서 육성재와 김고은은 드디어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두 사람은 서점 바닥에 털썩 주저 앉은 채, 김고은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육성재를 바라보고 있고, 육성재는 온 몸을 이용해 김고은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고은과 육성재의 ‘의뭉스런 첫 대면’ 장면은 지난 9월 19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서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 날은 촬영이 시작되고 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장면. 두 사람은 화창한 미소를 지은 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면서 현장에 들어섰다. 이어 두 사람은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실전 같은 리허설을 진행했던 터. 하지만 리허설 중 육성재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고 이를 지켜보던 김고은도 웃음보가 연달아 터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육성재는 유난히 제스처가 많은 장면을 위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여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육성재가 자신이 생각해 온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보면서 깜찍한 귀요미 표정을 지어보였던 것. 뿐만 아니라 김고은은 육성재의 단독신 촬영 때도 옆에 앉아 대사를 읽어주며 지켜보는 모습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도깨비 신부’ 김고은과 ‘도깨비 가신’ 육성재의 만남으로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도깨비’는 9일 오후 8시에 3회가 방송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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