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하자’는 발언에 이어 “박 대통령 변론 기회 없었다”라는 발언을 했다.
지난 8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현 대표는 “어차피 탄핵이 아니어도 특검 조사를 받게 되고 청문회에 측근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사인으로 돌아간 뒤에도 검찰 조사를 받거나 구속되는 사태까지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탄핵으로 대통령 망신주기는 사실상 이중처벌”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 사유 가운데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탄핵안 표결 하루 전까지 넣고 빼는 것을 논의하는 기막힌 사실이 벌어지고 있다. 이건 탄핵안에 넣은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게 바로 망언이다”, “국민의 뜻이다. 그런데도 망신주기냐?”, “진짜 뻔뻔한 새누리”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오는 9일 박근혜 탄핵 표결 관련 의총에 참석하여 “박 대통령 변론 기회 없어”라고 밝혔다.
[사진=MBN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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