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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앨리스는 체리필터 조유진…“록 밴드 편견 깨고 싶었다”





‘복면가왕’ 앨리스의 정체는 록밴드 체리필터 보컬 조유진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하트다 하트여왕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로 무대에 올라 앨리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다.

반면 하트여왕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절제된 감성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압도적인 무대에 김구라는 “10여년 전 본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가 떠올랐다. 연기파 배우들의 기싸움이 어떨 것인가하는 느낌이 든다”고 극찬했다.



유영석은 “경쟁 무대가 아니면 환상의 호흡이다. 죽음의 조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무대였다. 앨리스의 노래를 들으며 근성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결국 투표결과 하트여왕이 53표로 46표의 앨리스를 물리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앨리스는 넬의 ‘스테이’로 솔로 무대를 꾸미며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그룹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었다.

조유진은 “록 밴드라고 하면 사람들이 무겁게 생각해서 이러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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