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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부동산 침체에 ‘반값 할인’ 아파트 등장

용인 기흥 미분양 58평형 아파트 50% 할인 돌입

6년전 고가 분양 논란뒤 일부 준공후 미분양

용인 수지구 성복동 아파트 20% 할인 분양

용인 준공후 미분양 2,158가구… 남양주·의왕 순

업계 “미래 경쟁력 있는 ‘흙속의 진주’ 찾아볼만”







[앵커]

분양권 매매 규제에 더해 아파트 분양 집단대출 조이기가 더해진 아파트 시장은 한마디로 ‘엄동설한’ 형국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몇년동안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던 일부 아파트는 반값 떨이판매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경기가 좋아지면서 온기가 미분양 단지까지 퍼질 것으로 기대했던 시행사들이 결국 부동산경기가 꺾이자 두 손을 드는 모양새입니다. 취재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기흥구에 지난 2010년10월 입주를 시작한 한 아파트 단지.

58평형 아파트가 반값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이 단지는 총 554가구 규모로 6년전 분양 당시 3.3㎡당 1,500만~1,700만원의 고분양가로 논란이 일면서 현재 일부 세대가 준공후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용인 수지구 성복동 2,1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도 20% 낮춘 가격으로 할인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 입주한 이 단지는 아직도 전체의 14.6%인 316가구가 집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용인 처인구 삼가동의 한 아파트 단지도 10% 남짓 할인분양 중입니다.



2011년4월 1,293가구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무려 1,114가구 미입주 물량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공급물량 증가와 함께 대출규제나 청약규제 강화로 향후 부동산시장에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업체가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며 준공후 미분양 물량 해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도권의 준공후 미분양은 서울 117가구, 경기 4,144가구, 인천 1,532가구 등입니다.

경기도 미분양주택현황 따르면 10월 기준 용인지역 준공후 미분양이 2,158가구로 가장 많고, 남양주(605가구), 의왕(502가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준공후 미분양은 분양가가 비싸거나 입지가 나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각종 할인 혜택이 많은 준공후 미분양 물량 중에 현재보다 미래에 입지·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흙 속의 진주’를 찾아볼만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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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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