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지명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망명중인 정 씨가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망명을 타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YTN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 팀에 지명수배가 내려진 정유라씨의 행방과 관련해 들어온 많은 제보 중 정 씨가 ‘스위스 망명 혹은 난민 신청’을 타진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영수 특검이 정유라씨의 체포영장 발부 하루 만인 지난 22일 기소중지와 지명수배에 나선 까닭이 이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스위스 망명·난민 신청 타진설과 함께 정유라씨를 일주일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중심가에서 봤다는 목겸담도 있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정유라씨는 유명 패션브랜드와 주요 은행이 밀집한 프랑크푸르트 내에서 최씨 모녀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윤영식씨 형제와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유라씨가 최순실씨의 구속 이후에도 윤영식씨의 도움을 받아 독일에 머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독일 현지의 한 교민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정유라씨와 윤영식씨 형제, 신원 미상의 남성 2명 등이 BMW 5시리즈 차량을 타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의 한 관계자는 정유라씨 지명수배와 관련해 “이대 부정입학 의혹 외에도 삼성으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은 당사자인 정 씨의 조사가 필수적”이라 말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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