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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7일 오바마와 진주만 방문…'부전의 맹세' 있지만 '사죄'는 없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하기 위해 정부 전용기 편으로 하네다 공항에서 출국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국 함선 위에 세워진 애리조나기념관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다.

미·일 정상이 진주만 공습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홍보한 내용과 다르게 아베 총리가 진주만 공습 이후 현지를 방문하는 최초의 현직 총리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방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본 현직 총리 최초의 진주만 방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8일 일본의 한 인터넷 언론에 따르면 “진주만을 처음 찾은 현직 총리는 1951년 9월의 요시다 시게루”다. 일본 정부는 이에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해 위령하는 것은 아베 총리가 현직 최초”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기념관은 아베 이전에 진주만을 방문한 3명의 총리가 다녀간 후인 1962년에 지어졌다. 그들은 각각 1950년, 1956년, 1957년에 진주만을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기념관을 방문하면서 ‘부전(不戰)의 맹세’(전쟁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선언)를 하고 미·일 간 유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희생자에 대한 사죄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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