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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8년 연속 하와이 해병대 기지 방문 "내 생애 영광"

하와이에서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카네오헤 만의 해병대 기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와이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함께 하와이 카일루아에 있는 해병대 기지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하와이 카네오헤만 기지를 찾아 지난 8년 임기 동안 병사들과 맺은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인연을 “내 생애 영광”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8년 연속으로 하와이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며 군 기지를 방문해왔다. 이날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8년 연속 방문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록 이번이 당신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연설하는 마지막 기회겠지만, 여러분들이 내가 한 명의 시민으로서 계속해서 감사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면서 “(임기가 끝나지만) 당신들이 내딛는 길목마다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만큼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군인들과 통화를 했다면서 “이들 중 2명은 크리스마스에도 이슬람 국가(IS) 격퇴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이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방문이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하와이 군인들의 인연을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더라도 “앞으로 수년 간 카네오헤만 기지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전임 대통령은 군 기지에 있는 체육관, 골프장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언 과정에서 그는 “내가 지금도 약간의 ‘전임 대통령’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농담을 건네 병사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하와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앞서 두 딸들과 함께 고향에서 게임을 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 보는 등 평온한 일상을 보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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