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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정유라 체포 과정, 이제 말할 수 있다"…지난달 위치 파악

지난달 13일 EU 특수경찰에게 연락 받아

지난달 14일 방송에 출연해 정유라의 소재지를 찾았다고 밝힌 안민석 의원 /출처=TV조선 화면 캡쳐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간 말하지 못한 정유라의 체포 과정을 자신의 SNS에 밝혔다.

안 의원은 “정유라를 찾으러 독일에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온 지난달 13일 밤, EU 특수경찰이 정유라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며 “다음날 특검을 만나 정보를 넘겼고 정유라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유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 체포영장을 발부, 인터폴 공조체제를 구축, 여권 무효 요청까지 총 3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며 “놓치지는 않을지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도보다 체포가 절실했다”며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수 없었음을 털어놨다.



안 의원은 “박근혜, 최순실의 역린인 정유라가 체포됐기에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특검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안 의원은 지난달 14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정유라의 위치를 확인했지만 밝힐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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