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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리츠 사업 본격화

천안 원성동 재건축 사업에

1호 뉴스테이 리츠 인가 신청

건설사 중 최초로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출범시킨 대림그룹이 1호 리츠 설립 인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에이엠씨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 1호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리츠 인가 신청을 했다. 이번에 대림에이엠씨가 설립하는 리츠는 ‘천안 원성동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리츠다. 총 1,601가구 중 1,328가구를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000210)에서 시공을 맡고 대림그룹에서 출자도 한다.

대림은 앞서 지난해 9월 리츠 AMC 인가를 받았다. 대림에이엠씨의 자본금은 70억원으로 대림코퍼레이션(82%), 대림산업(9%), 에이플러스디(9%) 등이 출자했다.

대림은 앞으로도 임대주택을 위주로 리츠 설립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림은 천안 원성동 외에도 부산 우암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된 상태다.



한편 대림 이외 다른 건설사들의 리츠 AMC 설립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초 대림보다 먼저 리츠 AMC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산업개발은 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계열사인 HDC자산운용을 통해 관련 프로젝트롤 육성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리츠 AMC 신설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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