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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씽나인’ 정경호, "서준오는 16부작 안에서 서서히 변화하며 성장하는 캐릭터다"

‘미씽나인’ 정경호가 자신의 극 중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했다.

12일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경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병길 PD를 비롯하여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해 죽음을 맞닥뜨린 인간의 군상은 물론,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컨트롤타워, 진실을 덮기에 급급한 정부 등 한국 사회의 뼈아픈 현주소를 짚어낸다. 극 중 정경호는 잘나갔던 과거는 잊혀지고, 지금은 이미지 바닥의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서준오를 연기한다.

이날 정경호는 “서준오라는 캐릭터를 주변의 누구를 모티브 삼아 연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서준오는 자기 혼자의 실수로 타락하게 되어 생계형 연예인이 된다. 무인도에서 변하게 되는 인물은 맞지만 극과 극으로 변하진 않고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 16부작 안에서 인간적으로 변해가게 되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추락사고와 실종 사건 4개월 후, 유일한 생존자로 나타난 백진희의 증언을 기반으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미스터리 장르물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은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오는 1월 18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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