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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또 일냈다...'스페이스X' 폭발 시련 딛고 '팰컨9' 발사 성공

우주비행 사업 청신호

11월 무인비행 계획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대를 떠나고 있다. /샌타바버라=EPA연합뉴스




‘괴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가 폭발 사고 4개월 만에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위성 10개를 궤도에 안착시키고 재활용을 위한 추진체도 회수하는 등 모든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민간 첫 우주비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X는 1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로켓에는 위성통신 기업 이리듐의 통신위성 10개가 실렸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위성이 궤도에 배치됐다”며 팰컨9의 임무완수를 공개했다. 1단계 추진체는 발사 9분 후 태평양에 있는 바지선에 수직으로 안착했다. 스페이스X가 로켓을 회수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추진체 회수와 재사용은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핵심 기술이다. 지난해 8차례 로켓을 발사한 스페이스X는 올해에는 27개의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앞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지난해 9월 엔진 가동 시험 도중 폭발해 발사가 미뤄졌다. 당시 로켓에 실린 페이스북의 고가 임대 위성과 발사대가 파손돼 2억6,000만달러(약 3,05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이번 팰컨9 로켓 재발사는 머스크가 추진하는 우주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를 시험대로 여겨졌다. 미 언론은 “이번 성공으로 스페이스X의 위성발사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 측은 초기 단계인 위성 인터넷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께 300억달러에 달하고 로켓 발사 시장은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올해 11월에는 스페이스X 우주선의 첫 무인비행이, 내년 5월에는 첫 유인우주선 시험비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주항공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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