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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 몰리자 발행액 증액

2,500억 모집에 8,900억 신청...4,000억으로 늘려

CJ E&M도 경쟁률 4대1

롯데그룹 계열사 중 올 들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롯데쇼핑(023530)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발행액을 늘렸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한 CJ E&M(130960)도 기관투자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신년 벽두 AA급 우량 회사채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롯데쇼핑은 전날 실시한 3·5년물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8,9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발행규모를 증권신고서에 표기한 최대치인 4,000억원으로 늘렸다. 발행금리는 3년물 1.952%, 5년물 2.350%로 정해졌다. 시가평가금리보다 3년물은 2bp(1bp=0.01%포인트) 낮고 5년물은 7bp 높다.

전날 나란히 수요예측을 진행한 CJ E&M도 3·5년물 1,200억원 모집에 4,800억원의 유효수요를 모았다. 역시 증액 발행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신고서상 증액한도는 1,500억원이다.

앞서 지난 3일 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의 유효수요를 모으며 대성공한 데 이어 업계 라이벌이자 회사채 시장의 큰손인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쇼핑도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의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탄탄함을 확인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이른바 ‘트럼플레이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회사채 투자수요가 냉각될 조짐을 보였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면서 반짝 회복세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AA급 우량 회사채의 흥행 성공은 이달 중 자금을 조달하려는 다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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