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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피고인’ 세상 가장 절박한 남자 지성X희대의 악역 엄기준의 연기 대결(종합)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 최창환 작가,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 신린아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피고인’은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하지 못한 적 없는 대한민국 강력부 최고의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하루 아침에 모든 기억을 잃고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사형수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신린아와 지성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킬미, 힐미’를 통해 일곱 명의 다중인격을 연기하며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지성은 이번에는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아버지가 되어 개성 강한 장르연기를 펼친다.

또한 ‘유령’의 조현민, ‘골든 크로스’의 마이클 장,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최병철 등 개성 강한 악역 연기를 펼쳐온 엄기준은 이번에는 자상한 성격의 쌍둥이 형 ‘차선호’와 잔인한 성격의 쌍둥이 동생 ‘차민호’라는 1인 2역으로 한층 진화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지성과 강렬하게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실제로도 동료 배우 이보영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얻은 아버지이기도 한 지성은 ‘피고인’의 ‘박정우’에 대해 “저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인물이다보니 마음에 와 닿았다”며 장르물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에 비슷한 환경의 캐릭터가 ‘피고인’을 선택하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성에게 ‘피고인’은 괴로운 작품이기도 했다. 예쁜 아내 이보영과 딸을 키우는 아버지인 지성 입장에서 ‘피고인’ 속 박정우처럼 자신이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캐릭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다. 지성은 “연기를 하면서 ‘박정우’의 상황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 너무나 괴로워, 이건 단지 작품 속 캐릭터일 뿐이라고 수없이 되새겼다”며, “감정이입을 못 하는 대신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내 정신과 육체를 괴롭히며 캐릭터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피고인을 연출한 조영광 감독과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엄기준의 캐릭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엄기준은 “평소 1인 2역을 한 번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단순한 1인 2역이 아니라 1인 2역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한 명이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뒤로 갈수록 정신세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며 매우 개성 강한 사이코패스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피고인’은 소녀시대의 멤버에서 이제는 배우로 자리잡고 있는 권유리와 최근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엄현경도 출연한다. 조영광 감독은 권유리에 대해 “대본을 손에서 놓을 생각을 안 하고 예쁘게 찍힐 생각도 안 하는 정말 노력하는 연기자”라며, “이번 작품이 끝나고 나면 배우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엄현경은 “최근 예능 이미지가 강한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배우 본연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하지 못한 적 없는 대한민국 강력부 최고의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아내와 딸을 죽인 사형수가 되어 사건 전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거대한 음모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1월 2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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