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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대우건설 "영종도 뉴스테이 잡아라" 격돌

영종하늘도시 A12 블록 부지에

리츠 시행 민간사업자 내일 입찰

대림, 임대사업 가장 적극적 참여

대우는 1년만에 두번째 추진 주목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영종도에서 선보이는 첫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권을 두고 맞붙었다. 대림은 건설사 중에서 임대주택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 첫 사업 이후 두 번째 사업지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8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 1778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 A12블록 토지에서 뉴스테이 리츠 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부지 면적이 7만5,681.9㎡인 인천 영종 A12블록에는 전용면적 60~85㎡의 임대주택 1,318가구가 들어선다. 이 사업은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두 곳이다. 양사는 지난해 말 인천도시공사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곳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대림은 건설사 중에서 임대주택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곳이다. 인천 남구 도화동과 위례신도시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했으며 천안시 원성동, 인천 청천 2구역, 부산 우암 2구역에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건설사 최초로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고 적극적인 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대림AMC도 영종도 뉴스테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반면 대우는 2015년 말 ‘대우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뉴스테이’ 이후 처음으로 뉴스테이 사업 수주에 나선다. 대우 관계자는 “뉴스테이 사업에 관심은 많지만 그간 신중하게 사업을 검토하다 보니 실제 수주 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우가 1년 만에 두 번째로 참여하는 뉴스테이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커 보인다.

사업을 발주한 인천도시공사는 영종도의 임대주택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 복합카지노리조트 개장 등이 예정돼 있어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영종도의 인구는 6만4,598명이며 오는 2020년까지 계획된 인구는 18만2,600여명이다. 인천도시공사 건축사업팀 관계자는 “영종도 뉴스테이는 인천공항공사의 확장에 대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향후 인천공항공사 관련 종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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