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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국민연금 배당 1조...삼성이 40%

'손실 무릅쓴 합병찬성'

일부주장 설득력 잃어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30대 그룹으로부터 받게 될 배당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그룹의 국민연금 배당액이 전체의 40.1%를 차지한 만큼 국민연금이 손실을 무릅쓰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했다는 일부 분석이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중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97개사의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공시한 65개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 총액은 1조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액 8,770억원보다 20.5%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삼성그룹의 국민연금 배당액이 4,241억원으로 전체의 40.1%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11곳인데 이 중 9개 계열사가 10일까지 이 같은 규모의 배당을 밝혔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배당액이 3,6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공단이 손해가 날 것을 알면서도 찬성했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내용과 달리 국민연금 배당액 중 삼성그룹의 비중이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보다 33.1% 증가했다.



국민연금 배당액 2위는 SK가 차지했다. SK그룹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0개 계열사가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1,965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 중 6개사는 국민연금에 대해 1,335억원의 배당을 결정했고 LG그룹은 994억원을 국민연금에 배당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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