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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비밀병기 '스팅어' 가격 확 낮춘다

최하 트림 3,000만원대에서 시작

고객 저변 확대,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 나서

국내 세단 시장 큰 반향 일으킬 듯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 스팅어


기아자동차가 오는 5월께 국내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가격을 3,000만원 후반대로 확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스팅어 가격 설정에 대한 시장 조사를 마치고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스팅어의 엔진 라인업은 두 종류(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지만 이륜·사륜 구동 모델을 추가해 총 3개 트림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중 최하 트림인 세타Ⅱ 2.0 터보 GDi의 이륜구동 모델을 3,000만원 후반대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타Ⅱ 2.0 터보 GDi 사륜구동 모델은 4,000만원 초~중반, 최상 트림인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엔진 사륜구동 모델은 4,000만원 후반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5,000만원대는 아니다”라며 “비교적 많은 고객이 제품을 느껴볼 수 있도록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스팅어의 가격을 예상보다 낮게 책정하면서 국산은 물론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입 준중형 세단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준중형 세단은 브랜드 이미지가 높고 주행 성능은 우수하지만 뒷좌석이 좁은 게 단점이다. 국산차 중에서는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팔려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의 ‘그랜저’나 기아차의 ‘K7’이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370마력을 내는 3.3 모델은 가격을 4,000만원대로 잡아 고급차의 이미지를 내세우고 2.0 모델은 3,000만원대로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아차가 스팅어를 벤츠의 드림카 라인업처럼 젊은 층의 수요를 이끄는 모델로 활용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다음달 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국제모터쇼’에서 메인 차량으로 국내 첫선을 보인다. 또 6월로 예정됐던 출시 예정일을 한 달 앞당겨 5월 중순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성행경·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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