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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청문회 연기…차후 일정도 불투명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피해에 관한 청문회’가 연기됐다. 추후 청문회 일정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다음 달 2일까지인 2월 임시국회 내에 삼성전자 청문회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의 반발로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반도체 공정과 백혈병 발병 사이의 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 100여건을 삼성전자에 요청하면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석도 요구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표이사인 권 부회장까지 청문회 준비에 매달리면 경영 공백이 커진다며 환노위 결정을 비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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