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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올뉴 크루즈 출시 제동

부품 문제 불거져 전수 조사…고객 인도 내달로 연기

올 뉴 크루즈




한국GM이 부품 문제가 불거진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의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고객 인도도 한 달가량 미뤄진다. 한국GM은 “고객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차량 품질 관리 시스템 자체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GM은 28일 올 뉴 크루즈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고객 인도를 3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무결점 품질 확보 후 고객에 차량을 인도한다는 제임스 김 사장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완성차 업체가 신차 출시 후 품질 문제로 고객 인도를 연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차량 품질은 운전자 생명과 직결된다. 특히 신차는 품질 문제 발생 시 판매 급감의 원인이 된다. 한국GM은 6일 올 뉴 크루즈 양산에 돌입했고 사흘 만인 9일 부품 문제로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한국GM은 “큰 문제는 없고 고객 인도도 예정대로 2월 말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17일 출시 이후 2,000대에 육박하던 사전계약량이 품질 문제가 불거진 후 주춤하자 품질 재점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품질 재점검으로 고객 인도 시기는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년에 60만대가량을 생산 판매하는 한국GM이 신차 품질 관리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다른 차종까지 범위를 확대해 생산 과정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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