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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가로주택정비사업 스타트…인천석정지구 조합설립 인가

-7,400㎡에 385억원 투입…총 283가구 공급

-올해 중랑면목, 부천중동 등 10개지구 조합설립 목표

-도시정비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올해 국토부 주요 정책으로 반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석정지구를 시작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본격 나선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가로(街路)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불량 건축물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LH는 지난달 말 인천시 남구가 인천석정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함에 따라, 최초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면적 7,400㎡에 3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인천석정지구는 전체 283가구중 조합원 86가구, 일반분양 117가구, 행복주택 80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석정지구는 그 동안 여러차례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토지 등 소유자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까다로운 법적 절차로 개발사업이 수차례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LH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제안한 이후 인천시 남구의 지원과 주민들의 참여로 조합설립 인가에 이르게 됐다.

LH는 올해 인천석정지구를 비롯해 서울 중랑면목, 부천중동 3개 지구에 대한 시범사업을 포함, 10개지구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랑면목은 이달 중에, 부천중동은 오는 10월경 조합설립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박상우 LH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도심속에서 알파고를 찾아라”는 경영화두를 제시하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도시정비 미래 성장동력의 중점업무로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 국토교통부 주요 정책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한편 LH는 가로주택정비 외에 빈집정비, 자율주택정비, 소규모 행복주택 등 도심 주거지 정비의 다양한 사업모델 및 주거상품 개발을 위해 올해 ‘소규모 정비사업부’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공급자 위주의 정비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수요맞춤형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LH 관계자는 “도심 소규모 주택정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LH가 도시정비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탈바꿈하게 될 인천석정지구 조감도.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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