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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라스푸틴’ 外





라스푸틴은 어떻게 비선실세가 되었나

■라스푸틴(조지프 푸어만 지음, 생각의 힘 펴냄)= 라스푸틴의 유년기에서 시작하여 농부와 설교자로 살았던 청년기를 거쳐, 십여 년간에 걸쳐 로마노프 왕가와 맺은 끈끈하고 친밀한 관계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진실들을 낱낱이 추적하고 서술한다. 책은 라스푸틴을 둘러 싼 가십과 추문의 정체를 추적하여 그 진위를 밝히되, 비선실세 라스푸틴의 국정농단을 가능하게 했던 중요한 역사적 실체에 근접한다. 1만7,000원



‘등반 250년사’ 개정판

■등산, 도전의 역사(이용대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초판 출간 이후 10년 만에 새롭게 개정 증보된 책은 250여 년에 걸친 등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최근 10년간 전 세계 등산계에서 일어났던 등반 기술 및 경향의 변화를 살피고, 새로운 자료 발굴을 통해 불분명했던 사건들을 보완했다. 산에 오르는 과정과 정신을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 내면과 열정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3만9,000원



짧지만 긴 여운...슈미트 단편소설 5선

■브뤼셀의 두 남자(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열림원 펴냄)= 철학교수 출신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프랑스 작가 중 한 사람인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짧은 소설 다섯 편을 묶었다. ‘브뤼셀의 두 남자’를 통해 동성이기에 자유롭고 변함없는 사랑이 가능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등 길지 않은 다섯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내면의 말해지지 않은 진실, 해결할 수 없는 감정을 통과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1만3,000원





노인 강도단 이번엔 라스베이거스다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지음, 열린책들 펴냄)= 70~80대 노인 다섯 명이 주인공인 유머러스한 범죄 소설로, 사회가 노년층을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편에서 답답하고 열악한 노인 요양소에서 사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며 범죄를 저질렀던 노인 강도단은 이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1만4,800원



다채로운 인물로 그려낸 생의 아이러니

■버라이어티(오쿠다 히데오 지음, 현대문학 펴냄)=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 매력적이고 다층적인 인물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그리는 오쿠다 히데오의 스페셜 작품집이다. 각양각색인 작품들로 구성된 책은 대기업 광고맨의 창업기를 그린 연작 단편과 1990년대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한 실화 소설, 크로아티아 인의 월드컵 관전기 등 코믹한 글부터 사회 비판적인 색채를 띤 것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준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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