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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온라인 車보험 커질수록 고객 얼굴 보기 힘드네

[앵커]

자동차보험 온라인시장이 성장하는 탓에 고객 얼굴을 보고 영업해야 하는 설계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판매 중 대면을 통한 가입이 67%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한데요.

자동차보험은 1년에 한 번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주요 영업기회인데, 온라인 가입이 늘어날수록 고객과의 대면 기회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정훈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비중은 지난해 10%를 넘어섰습니다.

아직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 고객 얼굴을 보고 영업하는 설계사들은 온라인 판매 성장세가 달갑지 않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판매 중 온라인 비중은 한 해전보다 3.6%포인트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면과 텔레마케팅은 각각 1.6%포인트, 2.1%포인트 줄었습니다.

설계사들의 고민이 큰 것은 자동차보험이 고객과 접촉 기회를 갖는 주요 매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1년에 한 번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연락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수단”이라며 “온라인가입이 늘어나면 자동차보험 외 다른 상품의 영업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에 자동차보험 판매를 뺏기는 것은 표면적인 일이고, 전체적인 영업환경에 악영향을 받는단 얘깁니다.

특히 온라인 보험 시장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개설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성장세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개편을 앞둔 실손의료보험도 걱정거리입니다.

실손보험은 월 보험료가 1만~3만원 수준으로 설계사들이 가져갈 수 있는 판매수수료가 적습니다.

그래서 설계사들은 실손보험에 주로 재해사망 등의 담보를 끼워 월 보험료 10만원 내외의 패키지상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손보험이 이른바 ‘미끼 상품’ 정도로 활용된 겁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다른 상품과 끼워 팔 수 없고 단독형으로만 팔아야 해 실손보험을 통한 수입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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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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