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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트럼프노믹스에 원화강세 지속…1,110원대도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원달러환율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30전 내린 1,110원50전에 개장했다. 13일 1,150원(종가기준) 밑으로 내려왔던 원·달러 환율은 거의 2거래일마다 10원씩 떨어지며 이날 1,110원대까지 위협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강세를 보였던 달러의 힘에 밀려 원화는 지난해 12월28일 1,212원50전으로 1,200원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다시 등락을 반복하면서 하락해 이날까지 3개월이 채 안 돼 100원 가까이 떨어졌다.

원화강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하던 사회보장성 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의 ‘트럼프케어’가 무산되며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외환건정성이 양호한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원화강세가 가팔라지는 모양이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이 가파를 금리 인상과 관련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호조와 성장률 개선과 근원물가 상승이 있을 때는 올해 네 번까지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절차 개시 통보하면서 유럽연합(EU)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우려도 있다.

원엔환율은 가파른 원화강세가 반영돼 이날 전 거래일보다 7원19전 내린 1,002원93전 개장했다. 지난 22일 8거래일 만에 1,000원선을 회복했던 원엔환율은 다시 90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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