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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LG유플러스, IoT·AI 등 집중투자...4차 산업혁명 선도

공공·산업부문 서비스 확대

올 IoT 예상매출 2,100억

AI·빅데이터 투자도 박차

작년 가입자 1,200만명 돌파

본업 무선부문 성장세 돋보여

주가 저평가...상승여력 높아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자사의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올해 가입자 수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사업자로 등극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터넷TV(IPTV) 등 4대 신규 사업에서 1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망 인프라와 인공지능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라며 “신사업 분야에서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홈 IoT 가입자 수는 68만명으로 경쟁사(7만~8만명)와 격차가 크다. 올해는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관련 인력도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에너지 미터, 홈CCTV ‘맘카’ 등 기존 서비스의 상품성을 더욱 강화하고 IoT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과 가구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35종인 홈 IoT 서비스를 연내 50여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산업 IoT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홈 IoT와 공공·산업 IoT 비중은 45대 55 수준이다. 공공·산업 IoT 시장은 앞으로 계단식 급성장 경로가 예상돼 상대적으로 빠르게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스마트미터링(가스, 수도, 전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누수탐지, 교통신호제어 등으로 공공 IoT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화물추적, 유해가스 감시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공·산업 IoT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IoT 예상 매출액은 2,100억원으로 앞으로 5년간 매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AI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해 올 하반기 로봇, AI 등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사업 역시 올해 빅데이터 센터를 새롭게 만들면서 힘을 싣고 있다. 내부 인재 육성과 전문가 외부 영입을 동시에 진행해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빅데이터 서비스인 ‘U+비디오포털 개인 맞춤추천’은 사용자 시청 이력과 취향을 파악해 관련 동영상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제공 후 U+비디오포털 이용자 트래픽 사용량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끈 IPTV 사업은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1등 사업자 도약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수는 256만명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가치 사업으로 분류되는 14요금제 누적 비중이 30%에 달하고 초고화질(UHD) 셋톱 단말의 고객 비중 역시 전체 가입자의 32%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본료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연령대와 가구 구성원별 시청층 분석을 통한 서비스를 출시해 동영상 감상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본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무선 가입자 수 1,226만명을 기록해 가입자 1,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465억원으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가이던스 3년 연속 초과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도 경영 효율화와 차별화된 역량 발휘를 통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무선 부문에서 2%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무선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 여력도 높다는 평가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 추이를 보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높은 이익 성장과 우호적인 수급을 고려하면 1·4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5월까지 주가 재평가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종가는 1만4,000원으로 증권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1만7,000원 수준과 약 20%의 차이가 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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