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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터넷은행 출범에 바짝 긴장한 저축은행

[앵커]

어제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본격 출범하면서 앞으로 은행권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중금리 대출 상품을 두고 저축은행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성패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와 마케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바로 어제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가입자 수가 4만 명을 돌파하고, 비대면 거래 계좌도 4만3,000여개가 개설됐습니다. 하루 만에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 개설 합산 건수를 넘어선 것입니다.

초반 일시적인 돌풍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시중은행보다 예금이자가 높고 대출금리가 낮다는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저신용자에게 한 자릿수 금리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말해 저축은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대출 등 최근 저축은행업계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활발히 내놓고 있는데 이들 상품의 고객에는 6~8등급의 중저신용자가 대다수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자릿수 대출을 내놓으면 저축은행업계에 타격이 크겠지만 케이뱅크 역시 부실 리스크를 안고 가야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앞으로 3년간 12만 명에게 5,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저축은행업계는 케이뱅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와 서비스 개선 등 마케팅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웰컴저축은행은 비대면 사업자 신용대출, 온오프라인 연계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대출 등으로 인터넷은행이 진입하지 않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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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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