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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차떼기' 논란에 해명…"전 국민이 웃을 것"

6일 포럼에 참석해 조직폭력배와 함께 찍은 사진 화제

文 "정권을 잡기 위해 조폭과 손 잡았다"

安 "설득력 없는 네거티브. 그리고 조폭은 국민 아니냐"

안 후보측이 선거인단 동원을 위해 지역 조직폭력배와 손을 잡았다고 주장하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차떼기’ 논란에 휩싸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6일 안철수 후보가 ‘차떼기’ 선거인단을 동원했던 일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 공보단장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은 안 후보가 초청 강연을 마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안 후보가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놓았다”고 소개하며 안 후보가 차떼기를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미 (이 조직폭력배의 위험은)전주 지역에서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며 “정권을 잡기 위해 조폭과 손잡는게 안 후보가 말하는 미래인가”라며 안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현재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당 관계자 2명을 광주·전남 대선 경선 과정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선거인단 130여명을 투표장으로 실어 나르고, 운전자들에게 수당 136만원과 차량 임차료 85만원 등 총 221만원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은 6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국민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6일 “설령 조직폭력배가 맞고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았다면 포럼에 참석하도록 했겠느냐”며 “그리고 또 포럼은 열린 장이어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 /연합뉴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조폭 운운하는 문재인 캠프, 네거티브를 해도 좀 설득력 있는 것으로 하길 바란다”며 “우리당 안철수 후보가 조폭과 사진을 찍었고, 그게 조폭과 연루됐다는 것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안 후보가 조폭과 연관 있다고 하면 전 국민이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 현장에서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진촬영 요구를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문 후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문 후보 측은 말도 안 되는 상대 헐뜯기 정치가 바로 적폐고 청산대상임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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