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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마트 만큼 싱싱해요"... 1·2인 가구 사로잡은 온라인 신선식품

■입소문 탄 위메프 '신선생' 인기

쌀·고기·채소·과일·생선 등

철저한 품질관리 거친 제품

소량 구매해도 무료로 배송

'싱글족 혼밥메뉴' 등 인기

명품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등

주문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원더배송 서비스 갈수록 다양







# 1인 가구인 직장인 이선경(33) 씨는 직장 동료의 추천에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를 통해 신선식품을 주문한 후 깜짝 놀랐다. 직접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 못지않게 상품이 신선했고 힘들게 물건을 들 필요도 없는데다 쇼핑 시간도 절약되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최근 열었던 집들이 메뉴도 위메프 신선식품 직매입 배송 서비스 ‘신선생’ 내 ‘내일저녁 메뉴’에서 불고기 재료 모음을, ‘한번에 장보기’에서 소포장 채소와 달걀 등을 구입해 손쉽게 구성할 수 있었다. 그는 “오늘 구매하면 내일 도착하기 때문에 따로 마트를 가지 않아도 되고 소량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며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이 되는 신선식품 경우에도 몇 번의 구매경험으로 이제는 믿고 구매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이 생필품·가전 등을 넘어 신선식품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신선식품은 배송과 재고관리, 품질관리 등의 이유로 전통적인 유통 형태인 오프라인 매장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증가하는 1·2인 가구가 온라인 및 모바일 핵심 소비자 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쌀·고기·채소·과일·생선 등 신선식품 온라인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위메프는 지난해부터 배송 차별화 전략으로 업계 신선식품 전쟁에 승부수를 띄웠다.

◇온라인 쇼핑몰 최초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신선생’=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업계 최초로 신선식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신선생’ 서비스를 선보였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가능성을 일찍이 파악했기 때문이다.

위메프는 신선생 서비스 론칭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위메프 물류센터 내에 660평 규모의 냉장시설을 완비했다. 신선도 관리를 위해 전 상품을 대상으로 전용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하고 물류 전담팀이 배송 전 2회에 걸쳐 유통기한 및 상품 상태를 육안으로 검사한 후 배송한다.

신선생 서비스는 다품목 소량의 신선식품 상품을 묶음 배송으로 익일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선생 상품의 경우 사과 2개, 계란 10개, 애호박 1개 등 1개 단위와 깐마늘 150g, 당근 500g, 여주쌀 1kg 등 무게 단위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필요한 품목의 소량 구매가 가능하다.

또 ‘한번에 장보기’를 통해 소포장 채소나 반찬, 과일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싱글족·혼밥메뉴’에는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완성되는 상품으로 구성해 묶음 배송이 가능하다. 오후 10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이 가능해 1인 가족, 맞벌이 가정의 주부나 전업주부들에게 반응이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선생 서비스는 오픈 4개월 만에 서비스 내 신선식품 품목인 냉장·냉동(과일, 채로, 수산, 건어물 등) 상품의 판매수량이 1만 7,500여 개에서 17만 8,000여 개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구매자 수도 5,000명에서 6만 7,000여명으로 1,221% 대폭 늘었고 같은 기간 거래액 증가세는 1,079%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식선식품과 쌀, 생수, 간편요리 상품 등을 포함한 신선생 서비스의 전체 거래액은 531%, 판매 수량은 626%, 구매자 수는 632% 높아졌다.

위메프는 이 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현재 판매 중인 과일·채소, 견과, 정육·계란 등 1,000여 가지 신선생 상품 외에 종류를 꾸준히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신선생 상품 중 신선식품의 비중이 48% 수준에서 현재 70%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신선식품의 주문이 주로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더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익일 도착률 95%…위메프의 ‘원더배송’= 앞서 지난 2015년 위메프가 도입한 직매입 배송 서비스인 ‘원더배송’도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 원더배송 내에서 신선생을 비롯해 묶음 배송이 가능한 ‘1분마트’, 운동화 편집매장인 ‘슈즈코치’, 도서 및 유아용품 편집매장인 ‘책과놀이’ 등 상품 카테고리별 전문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원더배송에서 판매하는 9만여 개 상품 가운데 금액이나 구매 수량과 관계없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 비율은 85% 수준이다. 9,700원 이상 무료배송 상품을 합하면 99%에 육박한다.

1만 원 이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배송비 부담을 줄여 ‘최저가’를 실현한다는 게 위메프의 전략이다. 배송 측면에서는 평일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도착,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의 경우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월요일에 배송이 완료된다. 현재 원더배송의 익일 도착률은 95% 가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위메프는 지난 2월부터 원더배송을 통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겐다즈 본사와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직거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메프는 하겐다즈 본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신선 배송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한편 상품 구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특히 모바일 쇼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신선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신선식품의 영역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한 만큼 ‘최초’의 의미를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선식품 구매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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