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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EXID '낮보다는 밤', 솔지 공백까지 꽉 채운 '이유있는 변신'

EXID의 변신이 시작됐다.

/사진=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EXID는 오늘(10일) 낮 12시 미니 3집 ‘이클립스(Eclipse)’를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스트리트’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일식, 월식을 뜻하는 ‘이클립스(Eclipse)’라는 심오한 제목에서처럼 EXID에게는 이번 앨범이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위아래’부터 ‘L.I.E’까지 그동안 EXID가 선보였던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한 새로운 모습을 일식과 월식으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잠시 공백기를 갖게 된 멤버 솔지의 부재로 인해 잠시 월식이 드리웠지만 결국 다시 완전체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함께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리드 신스라인이 돋보이는 Trip Hop 장르 곡 ‘보이(Boy)’부터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 영화 ‘친구’의 유행어인 “니가가라 하와이”를 재해석해 표현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하우 와이(How Why)’, 하니의 솔로곡 ‘우유’와 LE의 솔로곡 ‘벨벳’까지 총 5곡의 각기 다른 매력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업템포 R&B 곡으로, 현대적인 사운드와 빈티지 사운드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 멤버들의 보이스 색깔과 창법이 확실히 구분되어 각각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것은 물론, 빠르지는 않지만 신나고 높은 음이 아니지만 시원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바쁘고 정신없는 낮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밤이 더 좋다는 가사는 여유롭지 못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단순히 솔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형태가 아니라 음악적 변화를 통한 EXID의 성장을 엿볼 수 있어, 완전체로 돌아왔을 때의 EXID만의 저력에 더욱 기대를 품게 되는 출발점이 된다.

한편, EXID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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