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서비스는 손에 잡히는 실물이 없지만 제품과 마찬가지로 거래의 대상이다. 따라서 서비스는 무형이라 하더라도 디자인이 필요하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구매 행동이 일어나게끔 서비스 형태를 알맞게 꾸며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서 이른바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실제로 서비스를 디자인할 때 필요한 실무와 방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는 일곱 가지 서비스가 예시로 등장한다. 국내에서 기획된 이 서비스들은 아직 시장에 선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미 존재하는 유명 서비스 대신 출시 단계 이전의 서비스를 소개한 데는 저자의 의도가 깔려 있다. 실제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독자에게 서비스 디자인의 각 단계에 맞는 구체적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책은 서비스 기업 종사자나 서비스 사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 등에게 친절한 길잡이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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