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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서울시 도계위 심의 통과

2020년까지 두곳에 100억 투입

환경개선·자생력 기반 등 마련





1945년 해방 이후 월남한 이북 주민이 거주하면서 형성된 서울 용산구 해방촌은 지난 70여년 세월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자취가 남아 있는 도심 주거지다. 1970~1980년대 니트산업 호황과 저렴한 임대료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1990년대 초에는 인구가 2만명을 넘길 정도로 북적거리는 거리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후 급속하게 쇠퇴하며 주거 노후화와 인구 감소, 상권 침체로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서울 서남부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는 이보다 빠른 1960~1970년대 구로공단을 위시한 산업 발전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공단이 쇠퇴하며 지역 산업·상권이 무너지고 여기에 뉴타운 사업까지 해제되며 주민 간 갈등과 인프라 부족, 시설 노후화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용산구 용산2가동 일대 33만2,472㎡ 규모의 해방촌,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33만2,929㎡ 지역에 다양한 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두 지역에는 오는 2020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총 100억원(서울시 50억원,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공동체문화 활성화 기반 조성 △창의공간 조성 및 탐방 프로그램 활성화 △녹색디자인 환경 조성 및 취약지역 정비 등 3개 핵심 콘텐츠 △주민역량 강화 지원 △신흥시장 활성화 △녹색마을 만들기 지원 등 8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또 ‘G-Valley를 품고 더하는 마을 가리봉(加里峰)’을 비전으로 하는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은 △시간을 더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 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등 3개 분야 △주민공동체 활동 및 역량 강화 △불량도로 등 마을공간 개선 △우마길 문화의거리 활성화 △앵커시설 조성 등 9개 사업 구성된다.

이외에도 중앙부처·지자체 협력사업으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291억원의 예산이 협력사업으로 추가 투입된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해방촌과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 속에 주민·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서울시 주거지 재생의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는 국토교통부 및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자생력 기반 마련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최대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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