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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7 D-30] "창의성이 4차 혁명 씨앗"...R&D혁신·인재양성의 길 찾는다

■ Soft Infra For Next Engine 키워드 Ⅱ '교육·R&D'

'수학교육의 대가' 울프램 소장

IT 접목 교육개조 방안 제시

슈토이렌탈러 BMW 이사 등

R&D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너럴일렉트릭(GE)과 지멘스·구글·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선두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이들 외국 기업이 치고 나간 데는 넓은 시장과 막강한 자본력 같은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조건들이 주효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내고 고급기술을 개발해내는 토양을 만들지 못한 내재적 이유도 크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같은 신기술을 토대로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과거 1·2·3차 산업혁명과 달리 철저히 개인이나 개별 기업의 창의성과 이를 현실화하는 능력이 필수여서 우리의 교육 시스템과 연구개발(R&D) 환경을 완전히 뒤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서울포럼 2017’은 오는 5월25일 오후 세션3·4에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과 R&D 혁신의 필요성을 각각 다룬다.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외 전문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재의 고민과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3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이끌 미래 인재 양성-교육 개조’로 선진국의 교육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오랜 주입식 교육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 제도의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첫 강연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교육으로 명성을 얻은 콘래드 울프램 울프램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 펨브로크칼리지를 졸업한 수학자로 지난 1991년 울프램 유럽연구소를 설립한 뒤 25년 이상 컴퓨터를 활용한 수학교육 분야를 연구했다. 울프램 소장은 한국의 앞선 IT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교육 개조에 응용할지 오랜 경험과 연구에서 비롯된 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포럼 2017 전체 행사구성 테이블(수정2)




다음 강연자로는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창조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이 나선다. 과학기술정책과 인간공학 전문가인 차 위원은 일본자동차연구소 방문연구원, 현대모비스 연구소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팀장 등을 거쳤다. ‘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 ‘잡킬러-4차 산업혁명, 로봇과 인공지능이 바꾸는 일자리의 미래’ ‘초연결 시대-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미래’ ‘KISTEP 미래한국보고서’ 등을 저술하며 활발히 지식을 전파했다.

세 번째 강연자는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이사다. 초등학교 시절 화성 탐사로봇에 매료돼 학창 시절 내내 로봇에만 몰두했던 그는 아예 회사까지 차렸다. 많은 사람이 로봇을 재미있고 쉽게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업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로봇’이 지금의 직업이 되기까지 제도권 교육의 틀 안에서 꿈을 키워온 오 대표의 얘기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울포럼의 마지막을 빛낼 세션4는 ‘세상을 바꿀 R&D 혁신 방안-AI·바이오 혁명’을 주제로 삼았다. 대한민국은 국가 R&D 투자금액에서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그때그때 유행만 따라가다 보니 혁신성이 떨어지고 선행기술 개발이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연구자 스스로 주제를 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장기간에 걸친 기초연구 지원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R&D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강연자로는 세계 3대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는 BMW에서 다년간 개발 업무에 참여했던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R&D센터 이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슈토이렌탈러 이사는 BMW 본사에서 하이엔드, 인포테인먼트·네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미래 자동차인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전자장치 개발 영역에서 주된 경력을 쌓은 관련 분야 전문가다. 중국 측 인사로는 탕성 중국전자상무협회 부이사장이 세션4에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전자상무협회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정부정책 건의, 국제교류, 연구 등을 담당한 단체다. /임진혁·한재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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