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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치 불확실성 해소…원화 1,120원대로 진입

북핵 리스크·미 세제개편안 등 원화 변동폭 지속 전망





원달러환율이 1,130원선 밑으로 내려왔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90전 내린 1,129원5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중도파인 엠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파인 마린 르펜 후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좌파정당의 장 뤼크 멜랑숑 푸보가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하면서 극좌와 극우가 맞붙는 시나리오는 일단 피하게 됐다. 2주 뒤 치러질 결선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앞설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프랑스가 영국처럼 유럽연합(EU)에서 탈퇴(브렉시트)하는 프렉시트를 추진하지 않을 기대가 높아졌다. 프랑스 대선 결과는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화 약세를 유발할 요인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우선 25일 북한이 핵실험 여부가 불확실하다. 중국은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폭격할 경우 38도선만 넘지 않는다면 개입하지 않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심각할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내에서 외화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6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파격적인 감세 혜택 등이 담길 경우 미국의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미국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경기회복세까지 빨라진다면 외인 자금이 국내에서 이탈해 미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원화가 다시 위로 뛸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날 원엔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10원31전 하락한 1,026원95전 거래를 시작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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