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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부터 주식거래까지...금융권에 부는 홍채인증 바람

동부화재 보험가입에 첫 적용

삼성증권 업계 최초 도입 후

SK증권도 MTS에 홍채인식 탑재

은행에 이어 보험과 증권사들도 홍채 등 생체 인증을 통한 간편 보험 가입이나 간편 매매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그간 생체 인증은 지문을 중심으로 단순 로그인 등에 사용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홍채가 인증 수단으로 추가되고 활용 범위도 보험 계약 및 보험금 지급, 주식 매매 등 금융 업무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화재(005830)는 이날 국내 최초로 지문이나 홍채 인증만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즉석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삼성화재(000810)나 신한생명·KB손해보험 등이 보험금 지급, 계약 정보 확인 등에 지문 인증을 활용하고는 있지만 복잡한 개인 확인 절차가 필요한 보험 계약에 생체 인증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화재는 삼성패스 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가 삼성패스제휴 은행 및 증권사에서 발급받은 생체공인인증서를 모바일에 등록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보험에 가입할 때 본인 확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홍채나 지문 인증만으로도 보험료 계산 및 보험계약 체결, 계약 조회, 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홍채인식 시스템을 탑재해 주식거래, 잔액 조회 등이 가능한 서비스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1일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없이 홍채인증만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엠팝(mPOP)’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모바일앱에서 자주 이용하는 이체 거래시 보안카드,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없이 홍채인증만으로 원스톱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갤럭시 S8+ 출시에 맞춰 SK증권 MTS ‘주파수’에 홍채인증 서비스를 적용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달 중 홍채인식 MTS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도 바이오인증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정영현·송종호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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