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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모든 게 배배 꼬여서"…沈 "부끄러운 줄 아셔야지"

■강성노조 놓고 맹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강성 귀족노조 인식을 놓고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는 감정 섞인 발언을 주고받으며 언성을 높였다.

홍 후보는 28일 서울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경제 위기의 본질은 강성 귀족노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3.2%도 안 되는 근로자들이 정치투쟁하고 걸핏하면 파업하면서 1년 내내 임금 협상하는 것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원들이 파업하는 것은 어려울 때 하는 것”이라며 “평균 연봉이 6,000만원 넘는 사람은 노조원으로 보지 않고 자영업자로 본다. 연봉 1억원을 받으면서도 매년 파업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외치며 노동 공약에 집중해온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심 후보는 홍 후보에게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를 만들었으면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 그렇게 살지 말라”고 했고 홍 후보 역시 “토론 태도가 왜 그러냐”며 날을 세웠다. 앞서 두 후보는 담뱃세 인하를 놓고도 충돌했다. 홍 후보는 “서민을 위해 제가 집권하면 인하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심 후보는 “(홍 후보가 속한 당이) 집권했을 때 서민 주머니를 털려고 인상해놓고 선거 때 되니 표 얻으려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맞섰다.



심 후보는 홍 후보가 대학 시절 성범죄를 모의한 점을 들어 “사실 홍 후보와 말을 안 섞으려 했는데 토론 규칙이 국민들 권리라 생각해서 (토론한다)”라고 언급했다. 홍 후보 역시 “저도 심 후보와 얘기하기 싫다. 할 수 없이 하는 것”이라며 “모든 게 그렇게 배배 꼬여서 어떻게 그렇게…”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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